



안녕하십니까?
제65대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김근수입니다.
먼저 저를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신경외과학회의 회장으로서, 선배님들의 헌신과 후배님들의 열정으로 이룩된 학회의 명예로운 자리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영광을 느낍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창립 이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의료의 중심에서 학문적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국내외 수많은 학술대회와 연구 활동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위상을 쌓아온 것도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지금 우리 의료계는 커다란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의 의정 갈등으로 인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으며, 이제 다시 임상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수련 환경은 크게 변화했고, 임상 근무시간은 신경외과의 기본적인 지식과 술기를 익히기에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어떤 실제적인 교육 과정이 가장 합리적인지 심각한 논의와 개선이 필요합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신경외과는 생명과 직결된 응급·필수의료의 핵심 분야로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고난이도 수술과 응급 환자 진료가 많은 신경외과의 특성이 수가 체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학회는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수가 개편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무너진 의료전달체계를 제대로 확립하기 위한 보건정책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 실손보험 개혁 및 수술 중 신경생리모니터링(IONM)에 대한 신경외과 전문의 참여 문제 역시 학문적 논리와 환자 안전의 원칙에 따라, 관련 학회 및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학회의 숙원사업인 신경외과 국제교육연구센터 건립은 우리 학문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13개 분과 학회를 가지고 있는 신경외과 학회가 한 공간에서 협조를 할 수 있으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신경외과 교육과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대한신경외과학회는 학문적 깊이와 실질적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며, 회원 여러분의 전문적 성취와 자긍심을 높이는 학회로 나아가겠습니다.
필수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개원의, 봉직의, 지도전문의, 그리고 전공의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1일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김근수 드림